감사를 나타내는 영어 ‘thank’는 ‘생각하다’의 ‘think’와 어원이 같습니다. 조금만 생각해 보면 감사할 일이 많다는 것입니다. 감사는 나를 구원하신 하나님, 나의 모든 죄를 용서하시고, 나에게 영원하고 새로운 생명을 주신 하나님께 대한 감사부터 시작됩니다. 이 구원에 대한 감사가 모든 감사의 근본입니다.
나같은 죄인을 살려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격한다면, 하늘을 보나 땅을 보나 온통 세상이 하나님의 은혜로 싸여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이것도 은혜고 저것도 은혜구나!’ 이렇게 고백하면서 살게 됩니다. 이렇게 은혜를 깨닫게 되면 감사가 저절로 흘러나옵니다.
우리는 일상의 모든 것들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드려야 합니다. 이미 이루어 주신 것뿐만 아니라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것 까지도 믿음으로 미리 감사하면 하나님은 우리 삶에 놀라운 은혜를 베풀어 주십니다. 그래서 우리 삶에는 하나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끊어지지 않습니다.
최근에 우리 교회에는 감사할 일들이 많이 생기고 있습니다. 목장 모임에 예수 믿지 않던 사람을 초대해서 예수 믿고 간증하는 일들이 일어나고, 일터에서 함께 일하는 믿지 않는 사람에게 복음을 전해서 예수님을 영접하고 교회로 연결되는 일들이 일어나고 있으며, 어려운 상황 속에 길을 찾지 못하고 힘들어 하는 사람에게 선한 사마리아 사람과 같이 사랑으로 돌보아서 다시 믿음을 회복하게 하는 일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또한 펜데믹 이후로 교회를 잠시 쉬고 있는 사람들에게 우리 교회 예배가 좋다며 여러 번 권해서 예배의 자리에 나오게 하는 일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수요 열방기도회와 토요 새벽기도회를 마치고 난 후에 교회 로비에서 함께 교제하고 대화하다가 늦게 돌아가는 일이 이제 일상이 될 정도로 서로 교제하고 하나가 되고 있습니다. 매일 새벽기도회에는 새벽을 깨우는 사람들이 늘 자리를 지켜주어서 새벽기도가 풍성해졌습니다. 또 지난 금요일에는 금요 철야기도를 했는데, 많은 성도님들이 참석해서 저녁 10시부터 새벽 2시까지 4시간을 쉬지 않고 부르짖어 기도하는 놀라운 일이 있었습니다.
일반적으로 부흥이라고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성도의 숫자가 많아지는 것을 생각할 수 있지만, 사실 진정한 부흥이란, 한 영혼에 대해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깨닫고 사랑으로 섬기는 사람이 많아지는 것입니다. 기도하는 사람이 많아지는 것입니다. 사랑으로 섬기는 사람이 많아지는 것입니다. 생명을 얻는 일이라면 아무리 바빠도 우선순위를 바꿀 줄 아는 충성된 사람이 많아지는 것입니다. 이런 부흥은 성령님께서 주신다는 확신과 기쁨과 감사가 함께 합니다.
예수님은 섬김을 받기 위해 오신 것이 아니라 오히려 섬기기 위해 이 땅에 오셨습니다. 자신의 몸을 우리의 죄를 위해 십자가에 내어 주시기 위해 오셨습니다. 우리 역시, 하나님이 내게 주신 은혜에 감사하고 그 은혜를 이웃과 함께 나눌 때 진정한 감사의 의미를 깨달을 수 있습니다. 어떤 도움이 필요한지 정작 본인은 모르는데, 내가 먼저 찾아가고, 오히려 도와줄 것이 없는지 먼저 살펴줄 때, 진정한 섬김과 사랑을 전해줄 수 있습니다. 비록 나는 부족하고 연약하지만, 하나님의 능력을 힘입어, 능력 있는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그러므로 감사는 하나님의 능력을 내게로 흐르게 하는 최선의 방법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는 리빙교회의 모든 성도님과 함께 한 가족이 되어 신앙생활 할 수 있어 진심으로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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