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예수님을 통해 한 가족이 되었습니다. “가족 같은”이 아니라 “가족”입니다. 가족은 기쁨도 서로 나누고, 슬픔도 서로 나누며, 같이 고생하고, 같이 어려움을 겪기도 하고, 즐거운 일이 있으면 같이 즐거워합니다. 가족은 함께 동고동락합니다. 그것이 가족입니다.
저는 우리 가정의 아내와 자녀들을 떠올리면 그래도 We are Family! 라는 끈끈함이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대부분의 가정은 어떤지 모르지만, 저희 가정은 서로 끈끈한 유대감과 정이 느껴지는데, 이것은 그동안 미국에 와서 엄청 고생을 많이 했는데, 그렇게 고생하는 가운데 서로 의지하며 격려하고 위로하고 지지하는 가운데 우리가 한 가족이라는 느낌을 가지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아이들이 그동안 부모의 도움을 받아 공부하고 성장했는데, 이제는 학교를 졸업하고 직장을 가지게 되자 오히려 부모를 돕는 역할을 하고 있어서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가족이라고 하면 서로를 돕는다는 느낌이 강하게 느껴집니다.
교회 공동체 역시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하나님은 교회 공동체에 복을 주십니다. 작은 불꽃은 혼자 놔두면 쉽게 꺼지지만 불꽃이 모이면 더욱 활활 타오르는 것과 같이, 함께 모여서 서로 의지하고 격려하며 신앙생활을 해야 합니다. 이것이 공동체 안에 있는 축복입니다.
이번에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5/24일 금요일에, 전교인 금요 철야기도회를 하려고 하는 근본 목적이, 전교인이 함께 모여, 각자의 가정의 기도제목과 자녀들을 위한 기도제목을 가지고 함께 기도하자는 것입니다. 혼자서 기도하면 기도의 불이 쉽게 꺼지기에, 함께 모여서 기도의 불을 붙이면 더욱 활활 타오르는 기도를 드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전교인 금요 철야기도회를 하려고 합니다. 전교인 모두가 참여하는 금요 기도회가 되도록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합니다.
우리가 한 가족이라는 것을 지난번에 깨닫게 된 일이 있었습니다. 지난번에 사랑하는 한 형제가 새로운 살 소망을 얻게 되는 감사한 일이 있었습니다. 모두가 한 가족이 되어 그 형제를 위해 기도했고, 이름 없이 빛도 없이 감사함으로 섬기는 가운데 작은 기적을 맛보았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그 형제가 수술을 앞두고 몸이 너무 힘들어서 한달전부터 일을 할 수가 없었고, 다음달 중순에 수술하고 나면 1달동안 꼼짝 않고 회복의 시간을 보내야 하는 일이 생겼습니다.
저는 목사로써 기도해 주는 일 외에 제가 도와줄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여러분도 보셔서 아시겠지만, 키즈룸에 그 형제의 짐이 쌓여 있습니다. 저는 그 형제를 위해 교회 근처의 Storage에 가장 저렴한 공간을 3달 정도 임대해서, 짐을 그곳에 보관해서 언제라도 형제가 필요한 물건들을 꺼내고 보관할 수 있게 해주고 싶습니다. 그리고 언제라도 씻을 수 있게 가장 저렴한 피트니스 클럽 회원권을 3개월 끊어주고 싶습니다. 빨래는 언제라도 할 수 있게 코인 빨래방을 이용할 수 있게 작은 비용이라도 제공하고 싶습니다. 형제가 지낼 곳이 없기에 교회를 오픈해서 언제라도 기도하며 지낼 수 있게 교회를 오픈하고 싶습니다. 일용할 양식도 공급해 주고 싶습니다.
3개월이 지나면 형제가 다시 일을 시작할 것이고 그때까지는 도움이 필요합니다. 저는 여러분이 한 가족으로 그 형제를 도와줄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한번이라도 생각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우리는 가족입니다. We are Family! 교회는 가족입니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