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 지역을 처음 방문하는 손님들을 모시고 식사대접을 할 때, “이 지역은 맛이 없으면 망합니다. 그래서 맛집만 살아남습니다.” 라는 말을 합니다. 저는 모든 스몰 비즈니스를 하는 주인의 마음이 같다고 생각합니다. 창업해 놓고 실수하면 그 가게가 망하듯이, 매니저나 종업원이 실수해도 상관없다고 생각하고 일한다면 가게 망하게 하는 것입니다.
교회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우리 교회의 사역자이건 목자이든 모두가 같은 생각, 같은 마음으로 사역해 주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역자들에게 먼저 목자가 되라고 권합니다. 목장을 해 보아야 길게 사역할 수 있습니다. 한 생명을 제자로 만드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나의 땀과 기도를 쏟아 부어야 이루어지는 일이기에 목자가 되어 보아야 진짜 사역자가 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남의 일에는 우리가 쉽게 판단할 수 있겠지만, 실제로 내가 책임져야 할 때는 그렇게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우리 교회는 영혼 구원해서 예수님의 제자로 만드는 사명을 감당해 보자는 것이 목표입니다. 그래서 우리 교회에는 3가지 축이 있는데,
하나는 목장모임입니다.
목자 목녀가 자신의 가정을 오픈해서 초대교회 때처럼 집에서 떡을 떼고 기쁨과 감사함으로 서로 교제하는 가족 공동체를 만드는 겁니다. 그래서 믿지 않는 VIP를 초대해서 예수님의 사랑으로 섬기면서 예수님을 전하는 것입니다.
두번째는 삶 공부입니다.
믿음은 들음에서 나오고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인함이라고 했듯이, 말씀을 배워야 말씀이 가르쳐주는 대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생명의 삶을 배우고 새로운 삶, 확신의 삶 등 우리 교회의 삶공부를 1년에 1과목 배워서 나의 삶에 적용해서 진짜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배운 대로 잊지 않고 다 안다면 그 사람은 더 이상 배우지 않아도 됩니다. 그러나 우리는 잘 잊어버리기 때문에 1년에 1과목을 수강해서 배운 것을 다시 한번 복습하고 새로운 것을 배워 나가는 겁니다. 같은 과목이라도 매년마다 수강한다면 지난번에 깨닫지 못했던 것들을 새롭게 깨달을 수 있는 기회가 되겠지요.
세번째는 주일 예배입니다.
주일예배는 우리 자신을 하나님이 기뻐하는 삶을 살기로 결단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기로 헌신하는 시간입니다. 예배는 나 자신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사로 드리는 시간입니다. 그래서 주일 예배는 말씀이 가르쳐 주는 대로 살겠다고 결단하고, 기도시간에 하나님 앞에 힘 달라고 믿음 달라고 용기 달라고 기도하며 다시 일주일의 삶을 치열한 영적전쟁에서 이기도 승리하겠다고 헌신하는 시간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말씀을 듣고나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헌신하고 결단하는 기도를 드리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저는 우리 교회 모든 성도님들이 이 세가지 축에 대해 잘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왜 목장 모임을 하는지를 알아야 목장모임시간에 자기의 역할을 잘 할 수 있습니다. 왜 삶공부를 해야 하는지 알아야 삶공부를 통해 무엇을 배워야 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왜 이렇게 예배하는지를 알아야 주일 예배 시간에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특히 교회의 리더로 있는 사역자와 목자뿐만 아니라, 모든 성도들이 다같이 한 곳을 바라보고 한 마음으로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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