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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냉장고가 폭발했습니다

지난 목요일(5/12), 밤 11시에 어노인팅 돌파기도를 마치고나서 제 아들 구원이가 부엌에서 이상한 냄새가 난다고 말했습니다. 처음에는 교회에 습기가 많아서 나는 냄새인 줄 알았는데, 아내가 부엌에 들어가 냉장고 문을 여는 순간 냄새의 원인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냉장고 내부가 폭발을 해서 온통 플라스틱 타는 냄새와 함께 검은 분진으로 가득했습니다. 냉동실에서 폭발이 일어났고 냉장실로 확산되어 냉장고 안은 온통 검은 분진이 가득하여 음식물이며 보관해둔 모든 것에 검은 분진이 덮였습니다.


그래서 저와 아내는 냉장고에 있는 모든 음식물과 음료수, 김치와 이번 봄맞이 전교인 소풍에 사용할 고기 등을 다 들어내고, 아깝지만 분진이 묻은 과일이며 야채 등 버릴 것은 과감하게 버리고, 비닐이나 그릇에 담긴 것들은 깨끗하게 씻고 닦아서 다른 냉장고에 보관하는 일을 하고 나니 새벽 2시가 되었습니다.


고장의 원인이 무엇일까? 를 찾다가 냉동실과 냉장실 모두 온도 설정이 Maximum으로 설정되어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이것이 원인일까 하는 생각을 하며 급하게 다른 냉장고의 온도설정을 확인해보니 다행히 적정한 온도에 맞추어져 있었습니다.

누군가 냉장고에 음식을 넣으며 강력하게 온도를 낮추고 싶어서 Maximum으로 맞춰 놓고 그냥 두어서 냉장고 컴프레서(compressor)에 과부하가 걸려서 이런 일이 일어난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냉장고 내부를 확인하면서 불이 나지 않은 것이 다행이라 여겼습니다.


그런데 김신경 권사님이 지난주에 벌써 냉장고가 폭발할 것을 예견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냉장고 깨스가 부족하면 냉장고가 폭발한다고 하시며, 냉장고에서 이상한 냄새가 난다고 냉장고를 세우자고 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대단한 예지력을 가지셨구나 생각했습니다.


이 냉장고는 작년 5월에 이곳에 리빙교회가 들어오면서 이두식, 안점심 집사님이 도네이션 한 냉장고입니다. 사용하던(used) 냉장고였지만, 냉장고가 2대가 되어서 여러가지로 편리하게 잘 사용했었습니다. 냉장고를 제공해 주신 이두식, 안점심 집사님 부부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냉장고를 버리는데 여러분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너무 무거워 혼자 버릴 수 없기에 여러분의 힘이 필요하고 도움이 필요합니다. (도와주세요!!!)

냉장고 폭발을 보면서 작은 일에 주의하지 않으면 큰 일을 당하는구나 생각하게 되어, 다시 한 번 여러분의 작은 소리에도 귀 기울이는 목사가 되어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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