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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사 임직

저는 작년 교회 창립 6주년 감사 주일을 맞이하여, 칼럼에 “내년 부활절에 교회의 일꾼을 세우고 싶습니다. 일꾼을 세우는 기준은 성경 말씀과 교회법에 합당한 사람을 하나님의 뜻대로 세우는 것입니다.” 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지금 이 성전에 와서 예배 드린 지가 4년이 다 되어 가는데, 지난 4년 동안 수많은 문제들과 어려움 가운데도 변함없이 한결 같은 신실함으로 교회를 지켜주고, 예배의 자리를 지켜준 분이 계십니다. 저는 그 분을 3월23일㈜ 권사 임직식을 통해 리빙교회 권사로 세우고자 합니다.


신의가 있는 사람은 신뢰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마음이나 행동이 환경이나 조건에 따라 변하지 않기 때문에 믿을 수 있는 사람입니다. 그 사람의 신의를 알아볼 수 있는 때는 일이 잘못되었을 때나, 어려울 때입니다. 신의가 있는 사람은 자신의 유익에 따라 변하지 않습니다. 처음과 끝이 한결 같은 사람입니다.


신의를 지키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덕목은 무엇일까요? 저는 한번 말한 ‘약속’을 끝까지 지키는 것입니다. 오늘날 교회 안에서도 너무도 쉽게 자신이 한 약속을 바꾸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신의는 내가 불리하고, 손해가 되어도 끝까지 약속을 지키는 것입니다.


약속한 것을 쉽게 나의 유익에 따라 파기하고, 서로에 대한 신의가 사라진 시대에, 리빙교회 성도로서 목사를 신뢰하고, 아무도 보아주거나 알아주는 사람이 없어도 한결같이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최선의 힘으로 성실하게 하는 사람, 자신에게 불이익이나 위험이 와도 신실하게 일하는 사람, 이런 사람이 하나님 앞에서 신실한 성도입니다. 저는 이런 사람이 직분자의 자격이 있는 사람이라고 믿습니다.


사실 직분을 가져야 신앙생활 잘하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 교회에는 직분과 관계없이 얼마든지 하나님을 사랑하고 영혼을 섬기는 분들이 계십니다. 그런데도 직분자를 세우려는 이유는, 성경적인 사역의 분담원칙을 세우기 위함입니다.


출애굽기 18장에 보면, 모세의 장인 이드로가 모세에게 와서 하나님의 지혜로 천부장, 백부장, 오십부장, 십부장을 세울 것을 제안했듯이, 사역은 목사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협력해서 여러분 각자에게 주신 달란트를 가지고 힘을 합쳐야 하기 때문입니다.


직분은 교회내의 계급이 아닙니다. 직분은 하나님이 주신 섬김의 기회를 받는 것입니다. 그래서 더 열심히 섬기고 봉사하고 일해달라는 의미로 직분자를 세우는 것입니다.


저는 이번에 권사로 임명될 분들과 확신의 삶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확신의 삶 공부를 통해 각자의 신앙을 돌아보고, 권사로서의 직분을 어떻게 감당해야 하는지 성경이 가르쳐 주는 원리들을 전하고 있습니다. 겸손하게 부족한 모습을 인정하고, 변화되려고 애쓰는 모습을 보면서 하나님이 일하심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이번에 권사 임직식은 조용하고 작게 하려고 합니다. 직분을 받을 사람들이 먼저 조용하고 작은 임직식을 원하기 때문입니다.

이번에 직분을 받는 분들이 겸손하게 하나님을 사랑하고 교회와 성도들을 더 잘 섬기는 사람들이 되기를 위해,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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