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를 하면서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 가장 큰 사역이라는 것을 배우게 됩니다. 한 사람의 삶을 세우고 붙들어 주는 것은 지식이 아니라 사랑입니다. 한 사람의 삶을 단단하게 하고 성숙하게 만드는 것도 사랑임을 알게 됩니다. 그래서 사역의 중심은 사랑이 되어야 합니다.
사랑은 표현되어야 합니다. 표현되어야 사랑을 느낄 수 있습니다. 표현되지 않으면 사랑의 마음이 전달되지 않지요. 사랑을 표현하는 방법이 여러가지 있지만, 사랑을 표현하는 방법 중 한가지가 기도입니다. 기도는 사랑입니다. 기도할 때 기도의 대상을 생각하고 마음에 품기 때문입니다. 중보기도는 기도의 대상을 마음에 품고 하나님 앞에서 씨름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기도는 사랑을 주는 것입니다.
저는 주일 예배를 위해 중보기도하시는 분들이 매 주일 예배전에 모여서, 주일 예배에 성령의 기름부음이 넘치기를 위해, 은혜로운 찬양이 하나님께 올려 지기를 위해, 말씀을 전하는 부족한 저를 위해, 그리고 합심해서 기도하는 기도의 응답을 위해, 모두가 하나되는 주일 친교를 위해, 간절히 기도했다는 소식을 들을 때면, 오늘 예배의 은혜가 바로 중보기도의 힘이고 사랑이라는 것을 인정하게 됩니다.
저는 주중에 교회에 와서 기도하는 분들을 보면 행복합니다. 매일 새벽에 성전에 와서 기도의 제단을 쌓는 분도 계시고, 주중의 돌파기도모임에 참여하시는 분도 계시고, 평일에 혼자 오거나 함께 와서 기도의 제단을 쌓는 분도 계십니다. 토요일 밤 늦게 내일 주일 사역을 위해 눈물로 기도하는 사역자도 있습니다. 그분들을 보면서 내가 이렇게 기쁘고 감사한데, 하나님은 얼마나 기뻐하실까 하는 기쁨과 감사의 마음이 듭니다. 그래서 그분들이 간절히 기도하고 하나님께 올려드린 모든 기도의 제목들이 다 응답되기를 소원합니다.
최근에 저는 매일 밤 어노인팅 기도의 시간에 각 목장을 위해 기도로 중보하고 있습니다. 목자 목녀들이 서약할 때, “일주일에 나흘 이상 매일 20분 이상씩 기도하겠습니다. 기도할 때마다 목장식구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불러가며 기도하겠습니다.” 라고 약속했기에, 목자 목녀들이 이렇게 간절히 기도하고 있을 것이라 믿으며, 저 역시 믿음으로 목자, 목녀들이 사역 가운데 지치지 않고 최선을 다해 사역할 수 있기를 위해 기도합니다. 그리고 목원들 한 사람 한 사람의 이름을 불러가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또한 각 목장의 VIP의 이름을 불러가며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합니다. 복음을 듣고 구원 얻는 일들이 일어나게 해 달라고, 그래서 예배의 자리에 나오기를 결단하고 예수 영접모임과 삶공부에 연결되게 해 달라고 기도합니다. 앞으로는 목장이 후원하고 있는 선교사님들의 사역을 위해서도 기도하려고 합니다.
내가 기도한 것들이 언젠가 목장과 목원들의 삶에 이루어진다면 나의 사랑의 열매를 맺은 것이기에 감사한 일입니다. 누군가를 위해 기도하는 것은 그 사람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기도할 수 있는 것은 특권입니다.
목회를 하면서 성도님들을 사랑하기 위해서 내가 할 수있는 일이 기도임을 배웠습니다. 기도가 가장 큰 사랑의 길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기도는 다른 사람들의 삶에 사랑의 흔적을 남기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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