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삶을 배후에서 주관하고 역사하십니다.
우리들의 삶에 일어나는 모든 일이 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허락하신 일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삶에 일어나는 크고 작은 일들, 문제와 어려움과 고난이 우리 힘과 노력으로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배후에서 일하는 하나님의 손에 달려있기에, 하나님만을 의지하고 하나님만을 바라보고 나가야 합니다.
배후에 계신 위대한 하나님의 손은 무엇으로 움직입니까? 우리의 모든 삶을 배후에서 주관하고 역사하시는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통해서 일하십니다.
지난 주일에 교회 음향이 갑자기 나오지 않는 일이 있었습니다. 문제의 원인은 음향을 관리하는 컴퓨터가 예배를 시작하자마자 자동으로 업그레이드를 시작하면서 음향이 갑자기 나오지 않았던 것입니다.
저는 이것을 하나님이 저에게 주는 사인이라고 믿습니다. 여호수아가 아말렉을 대적하여 전쟁에 나갔어도 그 승패는 산위에서 모세가 손을 들고 중보기도 하는 것에 달려 있었습니다. 모세의 손이 올라가면 전쟁을 이기고 모세의 손이 내려가면 전쟁에 패했습니다. 그래서 아론과 훌이 모세의 손을 같이 들고 중보 기도했던 것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모세가 산 위에서 기도하고 있는 모습을 보지 못합니다. 모세와 아론과 훌만 그 비밀을 알았지, 사람들은 모세가 손을 들고 기도하고 있다는 것을 몰랐습니다. 겉으로 보면, 별것 아닌 것 같지만, 그 자리에 앉아있던 세 사람의 기도가 이스라엘의 운명을 바꾸었습니다.
저는 최근에 기도의 자리를 제대로 지키지 못하고 있는 저 자신을 먼저 돌아보았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저에게 주시는 경고의 사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다시 기도의 자리를 회복하기를 결단합니다.
또한 가만히 돌아보면 작년 말부터 교회에 기도하러 나오는 사람들이 점점 없었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새벽에도, 오전에도, 오후에도, 저녁에도, 교회가 기도의 집이 되어야 하는데 기도의 불을 24시간 계속해서 밝혀야 하는데, 기도의 불이 꺼져가고 있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어떻게 해야 기도의 불을 다시 활활 타오르게 할 수 있을까요? 모세와 아론과 훌과 같이 남들이 보지 않더라도 묵묵히 기도의 자리를 지키는 사람이 있어야 합니다. 특히 주일 예배를 위해 중보기도가 필요합니다. 모세와 아론과 훌과 같이 사명을 가지고 기도의 자리를 묵묵히 지키는 기도의 파수꾼이 필요합니다.
전쟁은 혼자 할 수 없습니다. 교회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목사의 기도만 있는 것이 아니라, 모든 성도들이 중보자가 되어 협력해서 기도할 때, 생명력이 넘치고, 교회는 더욱 든든히 섭니다.
오늘날 많은 교회의 목회자들이 기도에 실패하는 이유는 아론과 훌처럼 동역하는 기도의 동역자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홀로 외롭게 기도하다가 지쳐서 쓰러져버립니다. 그래서 서로 힘을 더하여 기도하는 합심기도가 중요합니다. 혼자 하면 어렵지만 함께 하면 쉬워집니다. 혼자 기도하는 것보다 10배, 100배 힘이 나는 거지요.
기도할 수 있는 교회가 있다는 것에 감사합니다. 함께 기도할 수 있는 성도들이 있다는 것에 감사합니다.
두 세 사람이 마음을 합하여 주님께 부르짖어 기도하면 놀랍고 엄청난 역사가 일어납니다. 성전의 기도의 불을 활활 타오르게 만드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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