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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진곽재경 목사

목자 안수식을 거행합니다

리빙 교회 창립 4주년 기념주일(11월 6일)에 목자 안수식을 거행합니다.


리빙 교회는 영혼 구원하여 제자 만드는 교회입니다. 가족 공동체인 교회 안에 영적인 어린 아이들이 있고, 청년이 있고, 아버지가 있습니다. 교회에서 가장 낮은 모습으로 섬김을 통해서 잃어버린 양을 그리스도께로 인도하는 사람이 진정한 영적인 아버지이고 리더들입니다. 우리 교회에서 영적인 아버지 역할을 하는 사람이 목자와 목녀입니다.


일반적으로 교회에서는 목사를 세우거나, 장로나 안수집사를 세울 때 안수식을 거행합니다. 교회의 리더십으로 안수하고 영적인 권위와 리더십을 부여합니다. 그래서 우리 교회에서는 창립 4주년 기념주일에 맞추어 교회의 리더인 목자들에게 공식적인 안수식을 거행함으로 앞으로 목장을 인도할 수 있는 권위와 리더십을 부여하려고 합니다.


목자의 삶이 부담스러운 것은 리더로서의 의무와 책임감이 따르기 때문입니다. 목장을 목양하며 인도한다는 것은 전혀 다른 차원의 리더십을 필요로 합니다. 권위적인 리더십이 아니라, 섬기는 종의 리더십(servant leadership)과 기도와 말씀 나눔을 통해 영적 감화를 주는 영적인 리더십(spiritual leadership)을 발휘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이 목장 안에서 목자의 말을 따르는 이유는 교회의 권위와 질서를 통해 리더십을 부여받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 권위는 목자 자신에게서 나온 것이 아니라, 교회의 권위에서 나온 것입니다. 그러나, 교회에서 부여하는 권위만으로는 목원 식구들을 목양할 수가 없습니다. 그것은 오래 되지 않아 곧 바닥이 날 것입니다.


만약 목원 식구들로부터 신뢰(trust)를 얻지 못한 다면, 목자의 리더십은 자라나지 못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목원 식구들로 부터 신뢰를 얻을 수 있을까요?


리더는 섬김을 통해서 비로소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리더십을 가지게 됩니다. 섬김의 리더십은 사람들 위에 군림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과 함께 거하며 사람을 사랑으로 섬기며 감동을 주어서 변화시키는 리더십입니다. 영적인 아버지는 자녀들의 필요를 자신의 필요보다 우선하여 자신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기꺼이 내어주는 사람들입니다. 자신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시간을 내어주고, 물질을 내어주고, 섬기고 희생하며 사랑을 전해주는 사람입니다.


이런 모습으로 자신을 섬기고 있는 목자를 보면서, 목원 식구들이 목자를 좋아하고, 신뢰하기 때문에 따르기 시작한다면, 목자는 비로소 교회의 권위가 아니라 개인적인 리더십을 가지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하나님의 일꾼으로 부르실 때, 우리가 자격이 있기 때문에 부르신 것이 아니라, 겸손하게 순종하는 사람을 부르십니다.

이번 목자 안수식을 통해 우리는 리빙 교회의 영적인 리더를 세우게 됩니다. 모두가 다 따르고 신뢰하는 섬김의 리더십, 영적인 리더십이 세워지기를 위해서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기도하고 하나님은 일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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