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으로 순종하기
- 곽재경 목사

- 5월 10일
- 2분 분량
First Penguin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남극에 사는 펭귄들은 바다에 바다표범이나 물개나 범고래가 있으면 아무리 배가 고파도 바다에 뛰어들지 않고 서로 눈치를 보면서 한참동안 머뭇거리는데, 그 때 한 펭귄이 먼저 용감하게 바다로 뛰어 들면 나머지 수십 마리 펭귄들이 바다로 뛰어 들어갑니다. 이 때 제일 먼저 바다에 뛰어드는 펭귄을 가리켜 퍼스트 펭귄(First Penguin)이라고 부릅니다. 그래서 첫번째 펭귄이라는 말은 불확실하고 위험한 상황에서 용기를 내어 도전하는 사람을 가리킵니다. 첫 번째 펭귄 때문에 다른 펭귄들도 용기를 낸 것입니다.
성경에도 이런 예가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모세의 인도로 출애굽 해서 광야 40년을 거쳐 이제 요단강에 도착합니다. 이 때 여호수아는 제사장들에게 언약궤를 메게 하고 물이 넘쳐흐르는 요단 강물에 먼저 들어가게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홍해를 건널 때는 홍해가 먼저 갈라졌지만, 요단 강을 건널 때는 오히려 강물이 최고로 수위가 높은 시기에 제사장들이 언약궤를 매고 강물에 첫발을 담급니다. 이 때 하나님이 요단 강물을 갈라지게 하셔서 나머지 이스라엘 백성들이 요단 강을 건너가게 됩니다.
그런데 첫번째 펭귄의 입장에서 보면, 바다에 지금 범고래나 바다표범이나 물개들이 기다리고 있는데, 얼마나 무섭고 두려울까, 얼마나 불안하고 겁날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넘쳐 흐르고 있는 요단 강물에 들어갔던 언약궤를 멘 제사장들은 또 얼마나 무섭고 두려웠을까 생각해 봅니다.
저는 5년전 지금 이 성전에 들어올 때, 기도하고 믿음으로 순종했기에 이 성전에 들어올 수 있었습니다. 그 때 4개월을 밤마다, “하나님 리빙교회에 새로운 성전을 주세요” 하고 부르짖어 기도했을 때, 하나님은 지금의 이 장소를 주셔서, 하나님이 허락하셨다는 믿음 하나로 순종하며 이 성전에 들어왔습니다.
이제 5년이 지난 후에 또 다시 First Penguin으로 살아야 할 기회가 왔습니다. 이번에는 저 혼자가 아니라 리빙교회 온 성도들이 함께 하고 있습니다. 리빙교회 모든 성도들이 한 마음 한 뜻이 되어, 153기도(하루에, 5분씩, 세번 기도)와 정오 기도(12PM-1PM) 그리고 저녁 어노인팅 기도(9PM-10PM)를 통해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하고 있습니다. 또한 마음에 감동이 온 분들은 하루 한끼 금식하며 교회를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믿음은 용기입니다. 용기를 내어 도전하며 모든 것을 거는 것입니다.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하나님을 믿는 것입니다. 저는 우리 교회에 이런 문제를 주신 하나님을 신뢰합니다.
1991년 일본에 태풍이 몰아쳐서 아오모리현의 과수원에서 사과들이 90% 정도 다 떨어졌습니다. 애써 재배한 사과가 다 떨어지자 농민들은 슬픔에 빠졌습니다. 그런데 이 때 떨어지지 않은 10%의 사과를 “태풍에도 떨어지지 않은 사과” 라고 이름 붙여 보통 사과의 10배 이상 비싸게 팔았더니, 많은 수험생들이 그 사과를 사갔습니다. 위기 상황에서도 위기를 기회로 만들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실수가 없으신 하나님이십니다. 오늘 우리 교회에 주신 이 문제를 통해 모든 성도들이 하나가 되어 하나님께 기도하고, 서로 한마음 한 뜻으로 연합하여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나간다면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문제를 통해 우리 교회가 정금같이 나올, 위기가 기회가 되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그래서 다음 주 토요일에 있을 바자회도 하나님이 일하실 것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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