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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고 사랑받을 때 행복합니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행복하기 원하십니다. 그래서 환경이나 조건과 관계없이 누구나 행복한 삶을 누리며 살 수 있도록 하셨습니다. 그러나 행복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을 보면 자신이 원하는 것을 성취하지 못하거나 누리지 못하기 때문에 행복하지 않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행복하지 못한 것은 행복할 거리가 없어서가 아닙니다. 행복에 대한 잘못된 기준이나 욕심으로 인해 눈이 가려져서 행복할 거리를 보지 못하거나 깨닫지 못하기 때문에 행복을 누리지 못하는 것입니다.


행복은 외부에서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나의 내면에서 찾아야 합니다. 행복했던 때를 돌아보면 사랑하고 사랑받을 때입니다. 누군가가 나를 믿어주고 인정해 주고 신뢰해 줄 때입니다. 또한 다른 사람에게 기쁨을 주고 보람된 일을 할 때 행복을 느낍니다.


지난 주 7/1(월)에 한국에서 처남이 저의 동서의 장례식 때문에 미국에 와서 저희 집에 머물렀다가 지난 7/9(화)에 한국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래서 지난 주일예배(7/7)에 우리 교회에 와서 드럼으로 찬양을 섬겼습니다. 처남은 대학교 때까지 대학부 회장을 하며 열심히 교회를 다녔다가 직장 생활을 하면서 교회를 떠났는데, 미국에 장례식에 와서 우리 교회 예배에 와서 드럼으로 예배를 도와주었습니다. 그동안 가끔 교회는 나갔겠지만, 대략 30년 만에 교회를 나온 것입니다.


조카 역시 어릴 때 교회를 다니다가 성인이 되어 교회에 나오지 않고 있다가, 아버지의 장례 때문에 왔다가 지난 주일에 우리 교회 예배에 와서 음향을 봐주며 예배를 도왔습니다.


제가 놀란 것은 지난 주일 설교를 너무나 정확하게 기억하고 삶에 적용하며 많은 대화 가운데 설교한 내용을 말하며 적용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하기 싫고 가기 싫어도 어쩔 수없이 교회에 나와서 시간 때우고 도장 찍듯이 교회에 나온 것이 아니라 진짜 예배에 왔었구나 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지난 주간에 처남과 조카와 함께 보내는 시간이 행복했습니다. 그들의 삶의 작은 변화를 본 것 같아서 기뻤습니다. 예배를 통해 하나님이 그들의 지난날 교회에 대한 상처를 만지시고 조금이라도 치유하시고 회복시키셨구나 하는 마음에 감사했습니다.


작은 일에 기뻐하고 감사할 때 행복합니다. 성도들에게 일어나는 사소한 변화를 보면서 감사하고, 오늘도 한 영혼이 교회에 와서 예배를 통해 은혜 받는 모습을 보면서 행복하고, 그리고 이름 없이 빛도 없이 감사함으로 섬기는 분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이 들 때, 행복하게 됩니다.


바라기는 저의 처남과 조카와 같이, 더 많은 길을 잃어버린 사람들이, 우리 교회에 와서 교회가 이렇게 좋은 곳이구나, 이렇게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이구나, 이렇게 서로 사랑하는 공동체이구나, 하는 것을 느끼고 깨닫는 일이 많이 일어나면 좋겠습니다.

저의 처남과 조카에게 작은 친절을 베풀어 주시고 이해하고 용납하며 사랑으로 대해주신 모든 성도님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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