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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마음으로 행하는 봉사와 사역

어떤 일을 할 때, 우리 안에 두 가지 마음을 가지고 할 수 있습니다.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할 수 있고,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두 가지 사이의 차이를 쉽게 구분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저는 목회를 하면서 사명감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교회를 개척하여 지금까지 사역하면서 사명감은 물론이지만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한다고 하지만 자칫하면 나의 목표를 이루는 것을 목표로 할 때가 많음을 발견합니다. 그래서 “나는 예수님의 사랑으로 사랑하고 있는가?” 늘 스스로에게 물을 때가 많습니다. 그리고 아직 그런 사랑이 부족함을 인정하게 되고 더 엎드리게 됩니다.

 

예수님은 사역을 하시면서 사람을 사랑하셨습니다. 연약한 사람들을 불쌍히 여기셨습니다. 슬퍼하는 사람들과 같이 우셨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을 배반할 제자들의 발을 씻기면서 끝까지 사랑으로 섬겨 주셨습니다. 자기 사람들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을 3번이나 모른다고 부인한 베드로를 찾아 갈릴리 바닷가로 가셨습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을 세 번 부인한 후, 좌절과 절망으로 부활의 주님을 만나고도 옛 어부의 삶으로 돌아갔습니다. 베드로를 다시 찾아가신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단 한가지가 궁금했습니다. 베드로가 왜 예수님을 세 번이나 부인했는지, 왜 다시 옛 생활로 돌아가야만 했는지, 그런 것이 궁금하신 것이 아니라, 예수님이 궁금하신 것은 단 한가지였습니다.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오늘날 시대를 평신도 사역의 시대라고 말합니다. 목사만 하나님이 부르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저와 여러분 모두를 동일하게 사역자로 부르셨습니다. 그래서 에베소서 4:12절에서 “그것은 성도들을 준비시켜서, 봉사의 일을 하게하고,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게 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라고 말씀합니다. 봉사의 일(목회)와 그리스도의 몸(교회)을 세우는 일들을 평신도(성도)들에게 맡기셨습니다. 이것이 성경적 봉사와 사역의 원칙입니다.

 

앞으로 저는 그런 봉사와 사역을 평신도 사역자(목자)들에게 맡기고 말씀과 기도에 집중하고, 새로운 평신도 사역자(목자)들을 세우는 훈련과 리더십에 집중하려 합니다. 그래야 교회가 더 든든히 세워집니다.

 

예수님이 여전히 궁금하신 것은, 내가 평신도 사역자로 잘 할 수 있느냐, 아니냐가 아닙니다. 내가 온전히 예수님을 사랑하느냐, 아니냐가 궁금하십니다. 그것만으로 충분하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마음만 있다면 우리는 어떤 희생을 하라고 해도 능히 감당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모든 힘의 근원이 하나님의 사랑에서 나오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성공하라고 우리를 부르신 것이 아니라, 작던, 크던 맡겨 주신 것을 충성되게 섬기라고 부르셨습니다. 한 달란트 받은 종이 그 한 달란트를 열심히 일해서 두 달란트를 만들었다면, 그는 다섯 달란트 받아서 열 달란트를 만든 종과 똑 같은 칭찬을 받았을 것입니다.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이 모든 교회 봉사와 사역의 기초입니다.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이 없으면 목표 중심이 됩니다. 지치고 부담스럽기만 합니다. 사람을 끊임없이 섬기고 사랑할 수 있는 힘은 하나님의 사랑에서 나옵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내 안에 채워지게 되면 비로소 다른 사람들을 품을 수 있게 되고, 이해하고 용납하고 받아들일 수 있게 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이 이웃을 내 몸같이 사랑할 수 있습니다.

 

“네 마음을 다하며 목숨을 다하며 힘을 다하며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고 또한 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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