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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절 40일 특별 새벽기도회를 마쳤습니다

착시 그림으로 사람의 심리를 테스트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착시를 일으키는 그림을 보면서 제일 먼저 보이는 그림을 통해 심리나 성격이나 스트레스를 분석하는 방법입니다. 무엇을 먼저 보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심리나 성격을 파악하는 심리 테스트이지요.

 

저는 이것이 오늘날 우리의 삶에도 날마다 일어나고 있는 일 중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기에 우리는 끊임없이 문제를 만나고 어려움을 만나고, 갈등과 고민을 만나게 됩니다. 그 때, 우리는 어떤 것을 먼저 보느냐에 따라 우리의 믿음과 신앙의 모습이 달라집니다.

 

모든 것을 긍정적인 믿음의 눈으로 보느냐, 아니면 부정적인 눈으로 보느냐에 따라 우리의 믿음이 달라집니다. 특히 어려운 고난을 만났을 때, 우리가 하나님의 눈으로 그 고난을 보느냐, 인간적인 눈으로 고난을 보느냐는 정말 많은 것을 다르게 만듭니다.

 

지난 2월 중순에 한 성도님이 저에게 “목사님, 사순절 기간 동안 저는 40일 동안 새벽기도회를 참석하기로 결심했습니다.” 라는 말씀을 듣게 되었습니다. 목회자라면 누구나 그런 성도님의 말을 듣고 한 번쯤 하나님께 기도해 보지 않을 목회자는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저 역시 그날 밤 어노인팅 기도시간에 하나님께 기도했더니 하나님이 저에게 사순절 40일 특별 새벽기도를 하라는 감동을 주셨습니다.

 

사순절 40일 특별 새벽기도회를 시작하면서 제가 가진 마음은 두 마음이었습니다. 하나는 고난 주간만 특별 새벽기도회를 하면 되는데 괜히 40일 한다고 말했다는 부정적인 생각이었고, 다른 하나는 “사순절 40일 특별 새벽기도회에 참석하는 사람 중에 한 사람이라도 은혜 받고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신 은혜와 사랑을 깨달을 수만 있다면 그것으로 하나님께 영광 돌려야겠다”는 긍정적인 생각이었습니다.

 

사순절 40일 특별 새벽기도회를 마치고 난 후에 저에게 드는 생각은, 하나님이 살아 계시다는 것과 하나님이 모든 일을 하셨다는 감사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작은 신음에도 응답하시고, 은혜를 부어 주시고, 감사하고 감격하게 하셨습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끊임없이 문제를 만나고 어려움을 만나고, 갈등과 고민을 만나게 됩니다. 저 역시 목회의 길에서 여러 가지 일들을 만나게 됩니다. 기쁨과 힘이 되는 일을 만날 때도 있는가 하면, 때로는 고통과 아픔을 주는 일을 만날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지나고 보면 모든 일들이 내게 유익함이 되었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그래서 저는 목회를 하면서 모든 일을 긍정의 믿음으로 바라보며, 어려움을 견뎌내고 인내로 견디는 법을 배웁니다. 그동안 힘든 일을 만날 때 마다 처음에는 당황하고 자책하기도 하고 실망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목회를 해 나가면서 배우게 된 것은 상황이나 조건에 흔들리지 않고 원칙과 기본으로 돌아가서 더 열심히 기도하고 말씀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이것이 이번 사순절 40일 특별 새벽기도회를 통해 하나님이 저에게 가르쳐준 진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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