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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으로 살아내는 믿음

이번 주간에 저는 감사한 일이 두 가지가 있었습니다. 하나는 제가 기도하고 있던 VIP를 만나서 함께 식사하며 교제한 일입니다. 그의 마음이 열리기를 위해 기도하던 중 식사를 하자고 제의했더니 흔쾌히 좋다고 해서 지난 주에 만나서 식사하고 교제했습니다. 앞으로 더 자주 만나고 식사하고 교제하면서 하나님이 그의 마음을 움직여 주시길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목장 모임에도 참석하고, 교회 예배에도 나오기를 위해 계속 기도하고 있습니다.

 

또 한사람의 VIP에게 여러 번 전화했는데, 전화하자 마자 응답 메시지로 넘어가는 것을 들으며, 저를 차단했구나 하는 씁쓸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계속 이분을 위해서 더 열심히 기도하겠다고 결심했습니다.

 

또 한가지 감사한 것은 제 아내와 함께 ‘행복한 삶’ 공부를 시작한 것입니다. 아내가 지난 번 컨퍼런스에서 ‘행복한 삶’을 수강하고 와서 저와 둘이서 삶공부를 시작해 보자고 해서 ‘행복한 삶’ 공부를 했는데, 사실 성경공부 라기 보다는 삶을 나누는 시간이어서 편하게 대화하고 서로의 마음을 나누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동안 34년을 함께 살았지만, 그래도 아직 서로에 대해 잘 모르는 것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고, 내가 남편으로서 아내를 위해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아서 감사했습니다.

 

아내와 대화하던 중 우리 아이들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아빠가 목회를 하고 있는 작은 교회에 자신의 또래 친구도 없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예배에 나오고, 십일조를 하고, 자신의 재능으로 섬기고 있는 아들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또한 아직 교회 예배에는 나오지 않고 있지만, 아빠가 목회하는 교회에 자신의 소득의 십일조를 드리기 시작한 딸에 대해서도 감사의 마음이 들었습니다.

 

저는 우리 자녀들에게 해준 것이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더구나 늦게 미국에 와서 아이들에게 너무 마음 고생을 많이 하게 만들었다고 생각해서 미안해하고 있는데, 아이들이 하나같이 저희 부부에게 사랑하고 감사하다는 말을 들을 때, 하나님께 감사하는 기도가 저절로 나옵니다. 한 영혼이 주님 앞에 돌아오는 것이 하나님이 제일 기뻐하는 일이기에 저는 우리 자녀를 위해서 끝까지 기도할 것을 결단합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잘 알고 친하게 교제하고 있는 이 지역의 목사님의 24살먹은 아들이 갑자기 하나님의 부름을 받아 천국을 갔습니다. 토요일에 있었던 발인 예배에 참석해서 그 아들이 얼마나 훌륭한 아들이고, 부모의 마음을 기쁘게 하는 아들인 것을 알았습니다. 그를 아는 많은 친구들이 와서 그의 죽음을 애도하고 슬퍼하는 것을 보았고, 이 지역의 많은 목회자들이 토요일 설교 준비로 온 마음을 다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기꺼이 발인예배에 참석하여 목사님 부부를 위로하고 함께 슬퍼했습니다.

 

저는 갑자기 내가 만일 죽으면, 나는 어떤 사람으로 기억될까? 하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하나님 앞에 나는 어떤 사람일까? 내 아내는 나를 어떤 남편으로 기억할까? 나의 자녀들은 나를 어떤 아버지로 기억할까? 우리 성도들은 나를 어떤 목사로 기억할까?

 

사실 두렵고 떨리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한평생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아야 했는데, 그렇지 못한 부분도 있음을 깨닫고, 앞으로 어떤 삶을 살아야 할 것인가를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저는 교회의 부흥이 성도의 수가 아니라 성도의 진정한 변화라고 믿고 있습니다. 그래서 나에게 주어진 시간에 최선을 다해, 하나님 앞에 신실한 종이 되리라 결단합니다. 저는 하나님이 나를 성공하라고 부르신 것이 아니라 충성하라고 부르셨다고 믿기에, 끝까지 신실한 종이 되어, 한 영혼이라도 하나님 앞에 나오게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목회를 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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