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살다보면 누구든지 어려움과 문제를 만날 수 있습니다. 삶이나 사역에서도 어려움과 문제는 언제나 있습니다. 그래서 문제와 어려움을 만날 때 당황하거나 위축되지 말아야 합니다. 그리고 잘못된 선택과 판단을 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내 마음에 평안이 없을 때는 어떤 결정도 하지 않아야 합니다. 평안이 없을 때, 감정에 따라 결정하면 나중에 남는 것은 후회와 결정에 따르는 큰 책임만 남게 됩니다. 우리가 어떻게 판단하고 결정하느냐에 따라서 문제와 어려움이 새로운 도약의 기회가 되기도 합니다.
저희 부부는 올해 결혼한지 34년이 됩니다. 처음 만나서 교제한지 7년후에 결혼했으니 만난 햇수로 따지면 41년이 됩니다. 그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이것도 나와 안 맞고 저것도 나와 안 맞는 일들이 생기게 되자, 부부 싸움도 참 많이 했습니다. 각자 다른 환경에서 27년간 생활하다가 서로 좋아서 결혼했지만, 연애와 결혼은 달라도 한참 달랐습니다. 그러는 가운데 서로 부딪히고 깎이고 하다가 이제 어느덧 서로 잘 맞는 부부가 되었습니다.
부부가 살다 보면 차이가 있고 다른 것으로 인해 어려움이 생기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그런데 부부간의 차이나는 것이나, 다른 것을 따지고 문제에 초점을 맞추면 답이 나오지 않습니다. 부부간의 문제가 생겼을 때, 결혼을 하고 가정을 이룬 목적이 무엇인지 근본적인 것을 생각하고 거기에서 답을 찾으려고 해야 합니다.
어려움과 문제를 만날 때, 우리는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아야 합니다. 근본적인 것에 답이 있습니다. 그래서 근본적인 것이 아닌 것은 내려 놓거나 양보하는 것입니다. 근본적인 것이 아닌 것을 가지고 고집하지 않는 것입니다. 반면에 근본적인 것은 결코 포기하거나 타협하지 않아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 문제에만 집중하면 반드시 잘못된 판단을 하게 됩니다. 서로 다른 환경에서 자랐기에 다른 것이 당연할텐데, 서로 기대하는 것이 많아 그것이 채워지지 않아서 실망하는 것입니다.
교회도 어려움이 생길 때, 교회가 세워진 근본적인 목적을 생각해야 합니다. 교회는 예수님의 생명을 전하고 생명을 주기 위해 세워진 곳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전하고 생명을 주는 것과 관계가 없으면 내려 놓고 포기해야 합니다. 영혼 구원과 직접적인 관계가 없는 것에는 양보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교회가 예수님을 전하고 생명을 주는 것과 관계가 있으면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포기하지 않아야 합니다. 때로는 오해를 받고, 사람을 잃기도 하고, 사역의 많은 것들을 내려 놓으면서도, 한가지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는 일은 타협하지 않고 끝까지 붙잡아야 합니다. 이것이 영혼 구원하여 제자 삼는 것이고, 전도의 사명을 이루는 것입니다. 이것이 교회의 가장 근본적인 본질이기 때문입니다.
뜻 밖의 일을 만날 때, 광야의 길을 걷게 하신 하나님을 기억합시다. 나를 낮추시고 나를 시험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다시 도전하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어려움을 주시는 이유는 더 큰 그릇이 되라고 문제를 주십니다. 이런 문제들을 잘 통과하고 나면 하나님은 우리에게 엄청난 상급을 주십니다. 우리가 상상하지 못하는 놀라운 복을 예비해 놓고 계십니다. 이런 비밀을 아는 자만이 끝까지 견디고 믿음으로 돌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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