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권 목장
- 곽재경 목사

- 4월 26일
- 2분 분량
저는 이번에 캐나다 밴쿠버에서 있는 목회자 컨퍼런스에 다녀왔습니다. 이번 밴쿠버 컨퍼런스는 특별하게 큰 교회가 컨퍼런스를 주관한 것이 아니라, 밴쿠버에 있는 우리 교회 같은 작은 교회 4교회가 연합해서, 가정교회를 하지 않는 큰 교회 예배당 전체를 미리 1년전부터 빌려서 3박4일의 컨퍼런스를 개최했습니다.
그래서 작은 교회가 돌아가며 식사를 섬기고, 공항 라이드를 섬기고, 숙소인 호텔과 교회를 아침 저녁으로 몇 번이나 라이드를 하면서, 4개 교회 성도들이 한 마음 한 뜻이 되어 섬기는 모습을 보면서, 작은 교회도 연합하면 이런 큰 일도 해낼 수 있다는 것을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컨퍼런스를 다녀온 분들이 남긴 글들 중에 이런 글을 남긴 분이 있었습니다. “이번에 참 이상한 모임에 참석했습니다. 다녀와서도 "교단이 다른 목사들의 모임이 있을 수도 있구나. 영혼 구원을 위해 함께 폭풍을 뚫으며 격려하며 노를 저어가는 분들을 만났습니다. 본인 목회도 바쁘신데 교단이 다른 목사들과 교회들을 섬기시는 오지랖 넓으신 분들을 만나고 나니... 감동이 밀려옵니다. 강의 시간에 강사목사님이 열정어린 강의와 준비하신 자료를 보고 감동을 받았습니다. 심포지움에서 자신들이 가정교회를 세워가며 겪어간 모습을 나눠 주심을 통해 많은 배움도 얻었습니다.”
저는 최근 몇 년 사이에 컨퍼런스를 갈 때마다 영어권 목사님들이 많이 참석하고 있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영어권 목사님들이 몇 사람 되지 않았는데, 이제는 30명이 넘게 모여서 따로 영어권 길라잡이와 삶공부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의 바램은 우리 교회 영어권 사역자인 김목사님도 컨퍼런스에 참석해서 많은 영어권 목사님들과 교제하고, 사역의 방향과 도전을 받으며, 영적으로 재 충전 받아서, 제가 가지고 있는 목회의 비전을 똑같이 가지고, 같은 방향을 향해 함께 가게 된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몇 주전 김목사님이 교회에서 금요일에 영어권 모임을 해도 되겠느냐고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까지 캄보디아 목장 모임에 영어권과 연합모임을 했었는데, 앞으로는 영어권 목장 모임을 시작하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2주전부터 금요일에 영어권 목장 모임이 시작되었어요.
그동안 KM, EM 연합 목장 모임을 했는데, 연합 목장모임을 하면 계속 통역을 해야 하는데, 어떤 때는 모든 나눔을 다 통역하지 못해서 영어권 형제들이 약간 소외되는 느낌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영어가 더 편한 사람들끼리 목장으로 모이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제 영어권이 함께 모여서 음식을 나누어 먹고, 삶을 나누고, 게임도 하고, 기도제목도 나누며 목장 모임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목장 모임을 통해 VIP들이 초대되고, 한 영혼이라도 구원 얻는 역사가 일어나기를 기대합니다.
앞으로 지속적으로 영어권 목장 모임이 잘 이루어지도록 기도와 작은 섬김으로 성도님들도 함께 동참해 주시기기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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