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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진곽재경 목사

예수님의 간절한 기도제목

우리는 예수님이 하신 일들을 하고, 예수님이 가신 길을 따라가는, 예수님 닮은 예수님의 제자들입니다. 제자는 한마디로 스승을 닮아 스승이 걸어간 길을 걸어가는 자가 제자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제자이기에 예수님을 닮아야 합니다. 예수님의 성품 중 두 가지만 닮으면 된다고 생명의 삶 공부 시간에 말씀드린 적이 있습니다. 한가지는 순종입니다. 내 생각과 다르고 내 뜻과 다르지만 예수님은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하지 않으시고 겟세마네의 기도를 통해 아버지의 뜻대로 되기를 기도하며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끝까지 견디고 인내하며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셨습니다.


언제 순종이 어렵습니까? 내 생각과 다를 때 순종하기가 힘듭니다. 내가 마땅히 순종해야 할 사람에게 순종하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그런데 내가 더 옳다고 생각할 때, 그 때 순종한다면 그것은 예수님을 닮는 것이 됩니다. 내 뜻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기 위해서는 오래 참고 인내하며 주어진 상황을 끝까지 견뎌야 하기 때문입니다. 내 생각과 다르다고 돌아서거나, 자존심 상하고 기분 나쁘다고 돌아서면 예수님을 닮은 성품이 아닌 것입니다.


또 한가지는 섬김입니다. 예수님을 닮아갈수록 섬기는 사람이 되지만, 동시에 섬기면서 예수님을 닮아가기도 합니다. 섬김은 남의 필요가 내 필요보다 우선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섬기다가 지쳐서 힘들어합니다. 왜 지칠까요? 남들이 나를 알아주길 바라는데, 전혀 알아주지 않고, 칭찬해주지 않고 혼자 고생하고 있다고 생각할 때입니다. 마귀가 우리를 미혹하는 것입니다.


진정한 섬김은 다른 사람 앞에서 쇼를 하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섬길 수 없는 사람까지 섬길 때 우리는 진정으로 예수님을 닮은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사랑할 수 없는 사람을 사랑하고, 이해할 수 없는 사람을 이해하고, 용서할 수 없는 사람을 용서하는 사람이 진정 예수님을 닮은 섬김의 사람입니다.


요17장을 보면, 17장 전체가 다 예수님의 간절한 기도입니다. 그 중, 요17:23에 보면, 예수님은 “곧 내가 그들 안에 있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어 그들로 온전함을 이루어 하나가 되게 하려 함은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과 또 나를 사랑하심 같이 그들도 사랑하신 것을 세상으로 알게 하려 함이로소이다” 라고 기도합니다.


예수님은 성도들이 다 하나가 되게 해 달라고 기도하십니다. 이 하나됨은 예수님 자신이 결국 어떤 분이신지를 온 세상에 보여주시기 위한 예수님의 간절한 소망입니다. 교회 안에서 성도들이 연합하면, “세상으로 알게하려 함이로소이다” 라는 예수님의 간절한 바램이 이루어지게 됩니다. 그런데 교회가 분열하고 분쟁이 있고 다투고 갈라서고 떠나고 서로 원수가 되는 곳으로 세상에 알려지게 되면 더 이상의 구원의 복음은 힘을 잃어버리고 영혼 구원의 사명을 이룰 수 없게 됩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구원의 복음이 세상에 전파되기 위해, 성도들이 모두 하나가 되기를 기도하신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닮은 예수님의 제자들입니다. 예수님의 소원을 이루어 드리는 것이 우리들의 삶의 목표인 제자들입니다. 예수님이 마지막에 부탁하신 영혼 구원하여 제자 삼으라는 명령을 이루기 위해 예수님의 기도의 내용처럼 하나됨에 힘을 씁시다.


예수님처럼 순종하는 자가 됩시다. 예수님처럼 섬기는 자가 됩시다. 내가 서 있는 이곳에서 오래 참고 인내하며 주님의 소원을 이루어 나가는 자가 될 때, 십자가를 통해 이루신 예수님의 사랑이 온 땅에 전파되는 사명이 이루어 지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이 기뻐 춤 추시는 모습을 보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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