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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를 위해 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은 기도입니다

작성자 사진: 곽재경 목사곽재경 목사

한 번은 제 아내가 저에게 질문을 했습니다. “당신은 지금까지 당신으로 인해 예수님을 믿은 사람이 있나요?” 가만히 생각해 보니 제가 중학교 2학년 때 처음 교회를 갔었는데, 그 때부터 지금까지 목사가 되어 목회를 하고 있는데, 학생 때는 캠퍼스에서 전도도 하고, Goodlife 음악선교팀에서 수백명에게 복음을 전하고, 마트 앞에서 전도지도 나누어 주고, 선교지에 나가서 복음을 전했지만, 나로 인해 예수 믿은 사람이 몇 명 안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더군다나 그 사람이 지금도 예수를 믿고 있는지 나도 모르는 일이라서 심히 고민되었습니다.

 

저는 중학교 2학년 때 처음 교회에 나가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저의 사촌동생에게 교회에 가자고 해서 제 사촌동생을 교회로 인도했습니다. 그리고 제 고등학교 단짝친구를 교회로 인도했었습니다. 모두가 교회에 나온지 얼마되지 않아 저도 복음에 대해 잘 모르는 때에 용감하게 다른 사람을 교회로 인도한 것입니다. 교회가 좋고 교회의 친구들이 나를 받아준 것에 기쁘고 감사해서 다른 사람들을 교회로 인도한 것이지요.

 

한주간 지내며 고민에 빠졌습니다. 나는 나중에 하나님 앞에 서게 되었을 때, 과연 착하고 충성된 종이라는 칭찬을 들을까? 아니면 악하고 게으른 종이라는 책망을 들을까? 그래서 지금이라도 나로 인해 예수를 믿는 사람이 나오게 만들어야지 하는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대부분 전도하는데 두려움을 가지는데, 사실 전도를 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막연한 두려움이 생긴 것입니다. 저 역시 처음에 노방전도 나갈 때,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습니다.

 

두려움에 대한 이유는 다양한데, 전도하다가 VIP와 관계가 나빠질 것 같은 두려움이 들고, 전도하러 나갔다가 거절당하면 어떻게 하느냐는 거절감에 대한 두려움이 있습니다. 또한 내가 준비가 안되어 있는데 어떻게 전도하러 가느냐는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 구원의 확신이 부족하다든지, 교회에 대한 자부심이 없다든지, 전도는 은사가 있는 사람이 하는 것이지 나는 은사가 없기에 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우리에게 전도의 두려움을 이기는 방법을 가르쳐 주셨는데, 바로 기도하는 것입니다. 사람을 변화시키고 구원하는 주체는 성령님이십니다. 그래서 나를 사용하실 수 있도록 기도하는 일이 중요합니다. 기도하면 두려움을 이길 수 있습니다.

 

이번 주간에 VIP명단을 두고 기도했습니다. 제 개인적인 VIP를 두고 먼저 기도로 하나님께 아뢰는 것이 우선이라 생각해서 VIP명단을 만들어 기도하고 있습니다. 계속적으로 기도하면 하나님이 그 사람의 마음을 움직여 주셔서, 제가 만나자고 할 때 흔쾌히 만나서 밥먹고 대화할 수 있게 해 달라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으로 목장 모임에 초대할 수 있기를 위해서 기도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제 전화를 받지 않고 카톡을 해도 답장을 하지 않는 VIP가 있습니다. 그래서 더욱 하나님께 기도하며 VIP의 마음의 문이 열리기를 기도합니다.

 

전도하는 것은 많은 인내를 요구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루 이틀 해서 결과를 볼 수 없는 것들이라는 생각이 들지만 그래도 마지막 때에 내가 천국에 가서 하나님 앞에 설 때, 나로 인해 예수 믿은 누구가 있다고 말할 수 있기 위해서 최선을 다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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