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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예배에 광고를 먼저 합니다

작성자 사진: 곽재경 목사곽재경 목사

어느 교회에서는 광고시간을 “출애굽 잘합시다” 라는 타이틀로 부릅니다. 왜냐하면 지어낸 이야기이지만 1948년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지방에 독립국가를 선언하고 세계에 흩어져 있는 유대인들을 불러 모을 때, 이집트에서도 유대인들이 돌아왔다고 합니다. 이 사람들이 어떻게 이집트에 살고 있었는가를 추적해 보니, 출애굽 때 모세가 가나안 땅으로 가자고 이집트를 떠나라고 광고를 했었는데, 그 광고를 듣지 못했던 사람들의 후손이라는 우스갯 소리가 있습니다. 그래서 광고를 잘 들어야 한다는 뜻에서 “출애굽 잘합시다”라는 말로 광고 타이틀을 붙였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우리 리빙교회는 찬양이 끝나고 설교를 듣기 전에 광고를 했습니다. 그리고 광고 시간에는 교회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알리는 것 뿐만 아니라, Olive Blessing과 삶공부를 마친 후에 수료식과 간증의 시간과 봉헌의 시간이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예물을 제단에 드리려다가 거기서 네 형제에게 원망들을 만한 일이 있는 것이 생각나거든 예물을 제단 앞에 두고 먼저 가서 형제와 화목하고 그 후에 와서 예물을 드리라”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기에 앞서 사람과의 관계를 잘 맺고 난 후에 하나님께 예배로 나아가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2023년부터 주일예배 때 광고를 먼저 하려고 합니다. 광고 후에 목자(목녀)들이 대표 기도하고 찬양이 시작됩니다.


이렇게 순서를 변경하는 이유는 우리 교회 성도님들의 성숙함을 기대하고 그렇게 하는 것입니다. 성도님들이 예배시간 전에 미리 와서 기도로 마음을 준비하고, 주일 예배를 준비한다면 더 많은 은혜가 임하게 될 것이라 믿기 때문입니다.


만일에 예배시간에 늦게 온다면 예배 준비도 준비이지만 광고를 못 듣게 되고, 그렇게 시간이 흐르면 어느새 교회 안에서 일어나는 영적인 훈련과 기도 제목들에 대해 감각이 없어지는 구경꾼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커지게 됩니다. 광고는 무슨 일이 있구나 하는 정보전달이 전부가 아닙니다. 광고는 공동체를 위한 기도 제목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예배를 설교만 들으면 되는 것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잘못된 생각입니다. 주일 예배 뿐만 아니라, 수요열방기도회, 목요 리빙워십, 토요 새벽기도회 등 어떤 예배시간도 예배 전에 미리 와서 영과 진리로 준비된 예배를 드려야 합니다.


물론 어쩌다가 피치 못할 사정으로 늦을 경우도 있습니다. 늦게라도 예배에 참석하려고 애를 쓰는 모습은 하나님이 귀하게 보십니다. 문제는 하나님과의 약속시간을 아무렇게나 해도 된다는 생각으로 늦게 오는 것은 하나님을 모독하는 일이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진정 예수 안에서 한 가족이라면 그 가정에서 이루어 지는 모든 일에 함께 해야 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예배 전에 미리 나와서 예배를 준비함으로 하나님 기뻐하는 온전한 예배가 되시기 바랍니다. 또한 광고 시간도 놓치지 마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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