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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진곽재경 목사

진정한 행복

며칠 전 저의 아이가 “아빠는 행복하세요?” 라고 질문했습니다. 저는 바로 “행복하다.”고 말했더니, “무엇 때문에 행복하냐?”고 또 질문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가정이 있고, 아내와 자녀들이 있고, 무엇보다도 섬길 수 있는 교회 공동체가 있고, 예수님이 계시기에 행복하다고 대답했습니다. 아이는 저에게서 뭔가 특별한 이유를 기대했는데 그저 평범한 대답을 들어서인지 그저 피식 웃었습니다.


행복의 의미를 사전에 찾아보니 “사람이 생활 속에서 기쁘고 즐겁고 만족을 느끼는 상태에 있는 것.” 이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즐겁고, 만족스럽고, 평안하고, 더할 나위 없는 축복을 느끼는 마음의 상태를 의미합니다.


저는 진정한 행복은 하나님이 내게 베풀어 주신 작은 것들에 대해 깊이 감사할 때 생긴다고 믿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생각하는 물질이나, 사회적 지위나, 안정적인 생활을 누리는 것들이 행복을 주는 조건이 아닙니다. 심령이 가난한 자가 천국을 누리듯이, 하나님이 내게 베풀어 주신 것에 대해 감사할 때, 내 안에 기쁨이 생기고 감사가 생기게 되고, 우리 마음에 행복을 느끼게 되지요.


행복은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를 맺는 것이고, 이웃을 내 몸 같이 사랑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나에게 너무도 많은 것들, 너무도 귀한 것들, 너무도 좋은 것들, 멋진 것을 주셨는데, 그것을 내가 발견하고 깨닫게 되면 행복하게 됩니다. 그래서 외부의 환경에 내 마음을 빼앗기지 않고 내마음을 잘 지키게 됩니다.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고, 다른 사람을 의식하지 않고, 다른 사람과 경쟁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즐겨 부르는 “행복”이란 찬양의 가사에도, “세상이 알 수 없는 하나님의 선물”이 바로 행복이고,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가는 것”이 행복입니다.


리빙교회가 시작된 지 5년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기뻤던 일들, 감사했던 일들, 눈물 날 일도 있었고, 힘든 일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교회는 여전히 든든히 세워지고 있습니다.


2023년 한해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1월8일부터 영어권 예배가 시작되었습니다. 모로코 목장에서 시작한 영어권 모임이 예배로 발전하게 되어 영어권 예배가 되었습니다. 모로코 목장을 통해 이슬람 형제 한 사람이 예수님을 영접하게 되는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저는 한 영혼이 주님께 돌아온 것만 해도, 하나님이 리빙교회를 기뻐하시리라 믿습니다. 또한 7/14부터 8/31까지 40일 특별 새벽기도를 통해 하나님은 교회에 많은 은혜와 돌파와 부흥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9월부터 새벽기도가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10월 29일부터 금요 철야기도가 시작되었습니다. 아직은 한달에 한 번 철야기도를 하지만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철야기도를 갈망하게 되면 매주 철야기도를 하는 날이 오리라 믿습니다.


저는 요즘 행복합니다. 큰 교회를 하겠다는 야망이 아니라, 한 영혼을 하나님께로 인도하겠다는 꿈을 꾸기에 행복합니다. “가족 같은”이 아니라 한 가족이 된 교회 공동체를 만들겠다는 꿈을 꾸기에 행복합니다. 사랑으로 하나가 되고 기도로 하나가 되는 교회를 꿈꾸기에 행복합니다. 매 주일 성도님들의 모습을 보기만해도 행복하고, 하나님의 일하심을 체험하기에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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