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제가 존경하는 휴스턴 서울교회 원로 목사님이신 최영기 목사님으로부터 이메일이 왔습니다. “곽재경 목사님. 잘 지내요? 인터콥에 빠진 중직자로 인해 고민하던 한 목사가 문제를 잘 해결했습니다. 혹시 참조가 되지 않을까 싶어서 나와 교환했던 이메일을 전달합니다.”
한국에 있는 어느 교회 목사님이 자신의 교회에 9년 8개월 동안 다니며, 목자 목녀로 헌신하고 있던 부부가 인터콥에 열심을 내면서 그로 인해 그 영향력이 주변에 흘러가고, 인터콥에서 추구하는 모습과 다를 때 다른 목소리를 내시고, 목장이 분가하여 선교사를 추천할 때, 저는 가정교회 선교사를 추천하려고 하는데, 먼저 인터콥 선교사를 추천하고, 조모임에서 최바울 선교사님을 이야기하고, 가정교회 관련된 행사나 말씀을 나눌 때, 튕겨져 나오는 듯한 느낌을 늘 받고, 저는 가정교회에 올인하고 싶은데, 인터콥하시는 목자, 목녀님은 그게 마음에 안들고, 그래서 교회안에 하나되지 못하고, 갈등과 긴장이 있어서, 최영기 목사님에게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문의한 내용이었습니다.
그래서 그 목사님이 자신의 교회에 가정교회를 통해 성경적 교회의 회복으로 부르심에 집중하기 위하여 목회방향을 설정하고 인터콥에 빠진 목자 목녀에게 알리고 권면한 내용이었습니다. 저도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기에 그 내용을 소개합니다.
① 교회 전체가 함께 하는 해외 단기선교는 가정교회를 하고 있는 선교지로 간다. ②현재 가정교회를 하고 있지 않는 목장 후원선교사는 가정교회를 할 수 있도록 안내와 도움을 드리고(권면사항), 앞으로 새롭게 선정될 목장후원선교사는 가정교회를 하는 선교사를 후원한다. ③외부 사역 단체에서 주관하는 훈련과 모임의 참석을 원할 경우, 가정교회 필수 삶공부를 수료한 이후, 담임목사의 승인 후에 훈련을 받거나, 모임에 참석한다. ④목자 목녀는 가정교회 사역을 우선으로 하고, 외부 단체 사역은 시간과 에너지가 남을 경우에만 한다. 외부 단체 사역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될 때에는 목자 목녀 직을 사임하고 한다. 이런 교회의 방향을 인터콥에 빠진 목자 목녀에게 전달하고 2주간 기도해 볼 것을 권유했더니, 인터콥에 몸 담았던 목자 목녀가 교회를 떠나게 되었습니다.
최영기 목사님은 리빙교회에서 일어났던 일들을 기억하시고 저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해서 이메일을 전달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저도 최목사님께 감사의 메일을 보내드렸습니다.
“존경하는 목사님. 기도해 주시고 사랑을 담은 이메일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00교회에서 일어난 일들이 리빙교회에서도 일어났었는데, 목사님이 보내주신 이메일을 읽으며 지난 일들을 다시 되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지난 6월에 인터콥에 열심인 성도들이 교회의 비전과 자신들의 인터콥의 비전과 맞지 않다며 한꺼번에 다 교회를 떠났습니다. 교회를 흔들어 놓고 떠났기에, 남은 성도들도 영향을 받아 떠나갔습니다. 저희 부부는 일주일에 3일 금식을 한달 동안 하고나서, 40일 특별 새벽기도를 하며 하루 한끼 금식을 40일 동안 했습니다. 남은 성도들과 함께 저의 집에서 목장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펜데믹 이후에 교회를 다니지 않던 사람들이 전도를 받고 교회에 오게 되었습니다. 한 사람 한 사람 목장 모임을 통해 섬기는 가운데, 교회는 다시 이전과 같은 숫자로 채워졌습니다. 인터콥의 영향을 받은 모든 사람이 다 나갔기에, 교회를 새롭게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전보다 더 가정교회의 영혼구원하여 제자 삼는 비전을 확실하게 세울 수 있게 되었습니다.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
최목사님이 저의 글을 잃으시고 답을 보내주셨습니다. “이제 진짜 '교회'가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힘내세요.”
리빙교회의 목표는 가정교회를 통해 성경적 교회의 모습을 회복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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