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살아가면서 깨닫게 되는 것은, 내가 걷는 길이 꼭 나의 뜻대로나 내가 원하는 대로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입니다. 목회를 하면서 더욱 이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내가 생각하는 것 보다 다른 길을 주실 때가 많음을 깨닫게 됩니다.
그래서 어떤 일을 만날 때마다 하나님의 뜻을 깨닫기 위해 기도하는 것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특별히 내가 이해되지 않는 일을 만날 때는 하나님께서 내가 알지 못하는 새로운 길을 주시려고 이런 일을 겪게 하시는구나 하고 기대하게 됩니다. 그리고 문제들 앞에서 하나님을 신뢰하며 나갔을 때, 하나님은 언제나 내 생각을 뛰어넘어 일하시는 것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이자벨 안 선교사님을 초청하게 된 것도 이런 하나님의 섭리가 있었습니다. 올해 여러가지 일들을 겪으면서 선교사님을 초청해서 성도님들이 선교사님의 은사를 통해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위로와 힘을 얻고 다시 힘있게 설 수 있게 하면 좋겠다는 감동이 와서, 언제 선교사님이 이 지역을 방문하시는지 문의하려고 카톡을 드리려고 했었습니다.
때마침 선교사님이 먼저 저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원래는 5월에 오실 계획이었는데, 이번에는 하나님이 여러가지 상황을 바꾸셔서 2월에 이 지역을 방문하게 되었다며 버지니아 방문을 기대한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저는 하나님이 우리 교회와 성도님들을 위해 시간을 변경하셨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힘들고 어려운 상황 가운데 하나님의 음성을 통해 위로 받고 힘을 얻어 다시 믿음으로 나가게 하기 위해 하나님이 인도하셨다고 믿습니다.
많은 분들이 선교사님의 강의를 통해 나에게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이미 주어진 성경 말씀을 통해 하나님이 나에게 말씀하시는 음성 듣는 방법을 배우고 실습하면서 우리 성도님들이 이렇게 하나님의 은사가 열리고 다양한 재능을 이미 가지고 있었구나 하며 감탄하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모르고 있었던 하나님이 주신 능력을 발견하는 소중한 시간들이었습니다.
그리고 한 사람 한 사람 개인적으로 하나님의 음성을 들려줄 때, 많은 사람들이 눈물을 흘리며 하나님의 위로와 힘을 얻게 되었습니다. 나를 향한 하나님의 놀라운 계획하심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아직도 하나님이 나를 기억하시고 나에게 소망을 가지고 있음을 발견하며 눈물로 감격하고 감사하는 사람들을 보게 되었습니다.
저는 오늘날에도 하나님은 은사를 주시고 그것을 통해 일하신다고 믿습니다. 성경에 나오는 모든 은사와 기적이 오늘날에도 우리에게 임하고 일어난다고 믿습니다. 성경에 기록되어 있기에 믿는 것입니다.
목장에 가셔서 다른 사람들이 하는 말을 듣고 있다가, 어떤 목장식구가 아주 실의에 빠져서 무슨 말을 했을 때 내 머릿속에서 나온 것도 아닌데 이 말을 해야 할 것 같아서 한 마디를 툭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랬더니 나중에 그 사람이 말하기를, “내가 실의에 빠져 있었는데 당신의 그 이야기를 듣고 하나님의 음성으로 들었다.” 이런 적이 있는데, 하나님께서 그 사람에게 해주고 싶으신 이야기를 나를 통해서 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런 은사 받기를 사모하며 기도해야 합니다.
나를 통해 한 영혼이 힘을 얻고 용기를 낸다면 나는 하나님이 사용하시는 사람입니다. 성령님이 알게 하시고 깨닫게 하시는 것을 믿음으로 말하고, 하나님의 뜻을 알게 하고, 하나님의 관점에서 모든 것을 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은사입니다. 이런 은사가 열려서 교회에 덕을 세우고 많은 사람을 세워주는 일들이 교회안에 많이 일어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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