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6/5-6/18에 한국을 방문하여 여의도 순복음 교회에서 열리는 세계선교대회에 참석했습니다. 여의도 순복음 교회에서는 해마다 원주민 선교사와 교민선교사를 초청해서 세계선교대회를 개최하는데, 이번에 저는 교민선교사 자격으로 선교대회에 참석하였습니다.
이번에 저는 한국방문 중에 선교대회에 참석해서 설교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원래 워낙 많은 선교사들이 참석하기에, 설교를 신청한 사람이 많으면 배정을 해서 설교의 기회가 주어집니다. 그런데 저는 교단 신학교를 나온 것도 아니고 여의도와 관련이 없었기에 설교 신청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선교대회 등록 본부에서 설교를 요청했습니다. 그래서 깜짝 놀랐습니다. 나는 설교를 신청하지 않았는데, 누가 나에게 설교를 배정했지? 의문이 들었지요. 알고 보니 미국에서 사역하다 여의도에 들어가신 목사님 한 분이 기도 가운데 제가 생각나서, 선교대회 참석자 명단에 저를 확인하고, 설교 요청을 하시어 저는 목사님이 담당하시는 교구에서 말씀을 전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부족하지만, 지난 3년간의 하나님께서 리빙교회와 성도님들을 통해 일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간증하며 말씀을 전했습니다. 감사하게도 모두가 은혜 받고 하나님의 일하심에 박수치며 하나님께 영광 돌렸습니다.
이번 선교대회 기간 중에 저는 안경을 새로 맞추려고 안경점에 갔었습니다. 3년전에 안경을 맞추었기에 글씨가 잘 안보여서 검안을 하고 안경을 새로 맞추려고 했었는데, 시력을 검안하시는 분이 저에게 급히 안과에 가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안과에 가보니 백내장이라고 했습니다. 그날 바로 한쪽 눈을 수술하고 다음날 다른 쪽 눈을 수술했습니다. 한국의 의료시설이 이렇게 빠르고 편리한지 새삼스럽게 깨닫게 되었습니다.
백내장 수술 덕분에 저는 더 이상 안경을 끼지 않아도 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얼마나 감사하고 기쁜지 모릅니다. 그런데 한가지 문제는… 눈가의 주름을 이제 더 이상 감출 수 없게 되었다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또 건강검진도 받았습니다. 여의도 순복음교회에서 선교대회에 참석하는 선교사님들 모두에게 건강검진을 받게 해주어서 혈액을 통한 각종 검사와 위장 내시경과 초음파 검사 등 많은 검사를 했습니다. 여의도 순복음교회가 이런 것까지 신경 써주는 것에 놀랍고 감사했습니다.
6/11-6/15에는 대구를 방문해서 처가에 가서는 장인 어른을 뵙고, 본가에 가서는 어머니를 만나서, 복음을 전하고 구원의 확신을 얻도록 영접기도를 하고, 함께 예배 드렸습니다.
양가 어른 모두 80세 중반의 연세라서 주님 만날 그날까지 남은 시간들을 하늘 소망을 가지고 살아가시길 간절히 기도하며 구원의 확신을 심어드리고 왔습니다.
제가 정말로 감사하고 감사한 것은 저희 부부가 없는 동안 리빙교회 모든 성도님들이 모두가 하나되어 예배의 자리를 지켜주셨다는 점입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희 부부가 매일밤 성전에 나와서 8시부터 11시까지 어노인팅 돌파기도를 했었는데, 기도가 끊어지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여러분들에게 기도의 자리를 지켜주시면 좋겠다고 부탁 드렸었는데, 많은 성도님들이 오셔서 기도의 자리를 지켜 주셨다는 소식을 한국에서 듣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렸습니다.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도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또한 수요 열방기도회에 찬양인도해 주신 이도원 집사님 그리고 찬양팀 모두에게 감사드리고, 주일에 찬양인도하기 위해 보스턴에서 날아와준 구원이에게도 감사하며, 모든 예배의 자리에 참여해 주신 성도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주일 친교소식을 들으며 정말 감사했습니다. 정말 사랑의 수고를 아끼지 않은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정말 리빙교회는 살아있는 교회입니다. 말씀이 살아있고, 기도가 살아있고, 성령의 은혜가 부어지고, 모두가 사랑으로 하나가 된 살아있는 교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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