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중학교 2학년 때 우연히 교회에 가게 되었으나, 실제로 대학에 들어가서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났습니다. 예수님을 만나자 제 삶이 변하게 되었습니다. 그 때 “내가 예수님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 이런 고민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내가 할 수 있는 하나님의 일들이 무엇일까?”를 생각하다가, 대학 4년간을 선교단체에서 음악선교를 하며 복음을 전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보통 교회에서 헌신한다고 하면 신학교에 가고 목사나 선교사가 되는 것을 생각하는데, 헌신은 예수를 믿는 사람은 누구나 하는 것이 헌신입니다. 예수님을 믿고 나면 뭔가 달라지고 싶고, 하나님을 위해 뭔가를 하고 싶어지는 것이 당연합니다.
우리는 삶을 살면서 지극히 일상적인 일들을 위해 살아갑니다. 직장생활하고 아이들 키우고 그러다 죽을 존재들인데, 하나님이 부르셔서 우리가 영원을 위해, 하나님을 위해 쓰임을 받는다는 것, 그것도 하나님이 나를 정말 기뻐하시며 사용해 주시는 것이 얼마나 큰 특권인가 하는 것을 반드시 깨달아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찬양팀에서 찬양이나 악기로 하나님을 찬양하는 분들도, 예배의 자리에 열심히 참석하시는 분들에게 찬양팀으로 섬겨 달라고 부탁을 합니다. 그렇지 않고 예배의 자리에 나오지 않는 분을 예배의 자리에 나오게 만들기 위해 찬양팀에 서 달라고 부탁하지 않을 것입니다. 중보기도도 마찬가지입니다. 중보기도에 마음이 있고 기도하는 것이 기쁘고 감사한 사람을 중보기도의 자리에 세우려고 합니다.
저는 우리 교회에서 목자로 섬겨 달라고 권할 때 여러 번 부탁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앞에 나와서 간증을 해 달라고 부탁하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앞에 나와서 간증하는 것도 부담스러운 것이 아니라 나에게 주어진 엄청난 특권이라고 여기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삶공부에 참여하는 것도 마찬가지로 나의 신앙을 위해 결단하는 사람이 준비된 영혼이기에 말씀으로 변화 받고 새로운 피조물의 삶을 살아낼 수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교회에 많은 일꾼들이 세워지고, 사역과 봉사의 손길이 필요합니다. 그럴 때 자원하여 기쁨으로 순종하는 사람들을 일꾼으로 세울 것입니다. 사역을 부탁하면 자신이 없고 몰라서 주저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 분들에게는 자세히 알려드리고 친절하게 설명을 해드리겠습니다.
그래서 저는 리빙교회 성도님 모두에게,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기회가 주어지게 최선을 다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그 기회를 놓치는 분들을 보면 마음속으로 안타깝습니다. 마치 하나님이 선물을 주시기 위해 손을 내밀었는데, 그 하나님의 의도를 모르는 분을 옆에서 바라보는 것과 같은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교회에서 하고 있는 모든 일들, 특히 섬김과 봉사와 삶공부와 사역의 기회를 하나님이 내게 주신 헌신의 기회로 알고 순종함으로 하늘 복을 누리는 여러분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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