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6/5-6/18에 한국을 방문합니다.
제가 속한 순복음 교단에서는 해마다 여의도 순복음교회에서 해외에서 사역하는 선교사들을 초청해서 선교대회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2020년에 COVID-19가 발생하여 지금까지 2년동안 선교대회가 열리지 못하다가, 올해 비로소 선교대회가 열리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와 아내가 이번 선교대회 참석차 한국을 방문하게 됩니다.
저는 2011년 미국에 와서 8년동안 한국을 방문하지 못하다가, 2019년 11월에 장모님이 돌아가셨을 때, 개척한지 얼마되지 않아 누구에게 맡기고 갈 형편이 안되어, 월요일에 출발해서 장례식만 참석하고, 주일 예배를 위해 다시 토요일에 돌아오는 짧은 방문만 했었습니다.
COVID-19가 시작된 2020년 4월에 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어머님이 COVID-19가 확산되고 있다며 나중에 들어오라고 해서, 2년이 지나도록 한국에 들어가지 못하고 있다가, 이번에 선교대회가 열리는 것을 계기로 한국에 들어가서, 연로하신 어머님과 장인어른도 만나 뵙고, 아버지 산소, 장모님 산소도 가보고, 가족들을 만나고 오려고 합니다.
2주가 안되는 짧은 기간에 그것도 선교대회를 참석하고 나면 5일도 남지 않는 시간이지만, 그래도 가족을 만난다는 기쁨에 설레기도 합니다.
교회 예배에 지장이 없도록, 6/5 주일 저녁에 출발하는 티켓을 예약했고, 6/12주일에는 이중인 목사님께 말씀 부탁을 드렸습니다. 6/8 수요일에는 샤론 송 선교사님이, 6/15 수요일에는 이중인 목사님이 말씀 전해주십니다. 그리고 6/11, 6/18 토요일에는 안형준 목사님이 말씀 전해주십니다. 수요일 찬양은 이도원 집사님이 두 주 동안 맡아 주시기로 했고, 6/12주일 찬양은 저의 아들 구원이가 보스턴에서 와서 찬양인도 할 예정입니다.
참 많은 분들께 여러가지를 부탁을 드렸는데, 가만히 생각해 보니 참 감사했습니다. 그동안 저와 제 아내가 모든 것을 다해야 했었는데, 이제 여러 동역자들과 함께 하는 시기가 되었다는 것에 감사하게 되었습니다. 부탁할 사람이 있다는 것에 감사하고, 또 흔쾌히 부탁을 들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그래서 저는 성도 여러분들에게도 제가 없는 동안에 교회를 잘 지켜주시고, 예배의 자리, 기도의 자리를 잘 지켜주시길 부탁을 드립니다.
저는 미국에 10년을 살다보니 이제는 이곳이 고향 같다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성경에보면, 예수님이 자기를 온 가족들을 두고 제자들에게, “누가 나의 어머니이며 누가 나의 동생들 이냐? 누구든지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하는 자가 내 형제요 자매요 어머니 이니라” 말씀하십니다.
육신의 가족이 한국에 있지만, 이곳에서 함께 마음을 나누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서로 사랑하고 기도하며 신앙생활 하고 있는 우리 리빙교회 성도님들이 진정한 나의 가족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의 진정한 가족이 되어주신 모든 성도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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