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의 역할
- 곽재경 목사

- 7월 4일
- 2분 분량
이번에 열리고 있는 북중미 FIFA 월드컵 경기는 미국과 캐나다 그리고 멕시코 3개국이 함께 개최하는 월드컵 축구경기입니다. 그래서 역대 월드컵 경기에 비해서 가장 큰 규모인 48개국이 참가했습니다. 조별 3위만 해도 32강에 들어갈 수 있는데, 조별 3위한 나라 가운데 4개 나라가 탈락하게 되는데, 한국은 아쉽게 이번 월드컵 경기에서 32강에서 탈락했습니다.
축구 경기는 선수들이 하지만, 그 뒤에서 선수들을 훈련시키고 한 팀이 되게 만들고, 전술과 전략을 준비해서 이기도록 만드는 사람이 감독입니다. 그래서 감독이 직접 주전 선수를 결정해서 경기를 뛰게 하고, 숨어 있는 인재를 잘 찾아내어 활용하는 용병술을 발휘해서 중간에 선수들을 교체해서 경기의 흐름을 바꾸는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감독의 역할은 정말 중요합니다. 그래서 각 나라마다 훌륭한 감독을 찾아서 대표팀을 맡기고 많은 권한을 주면서 팀을 이끌어 가게 합니다.
신앙생활도 감독의 역할이 필요합니다. 축구처럼 전략과 전술을 준비하는 감독은 아니지만,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를 직면하게 만들고, 더 하나님과 동행할 수 있게 만들어 줄 영적 감독이 필요합니다.
매주 분주하게 살아가다 보면 여러 가지 일들을 만나고 부닥치면서 영적 삶이 무디어지거나 흐트러지기가 쉽습니다. 어려움 앞에서 때로는 낙심하게 되고 실망하게 될 때도 있고, 그래서 잘못된 판단과 결정을 할 때도 있습니다. 그러면서 나의 참된 내면을 보지 못할 수도 있고, 참된 모습을 놓칠 수도 있습니다.
그럴 때 나를 바르게 볼 수 있도록 해주고 나의 약점과 고쳐야 할 점을 볼 수 있게 해주고, 또한 놓치고 있는 것과 잘못하고 있는 것들을 보게 해 주어서 바른 방향을 향해 갈 수 있도록 해주는 영적 감독이 필요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매주 시간을 정해 놓고 하나님 앞에 조용히 머무는 시간에, 말씀을 통해서 혹은 성령의 음성을 통해서 하나님 앞에 나 자신의 참된 모습을 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지혜와 계시의 영을 통해 나의 내면에 자리 잡은 잘못된 것들을 보게 하시고, 나의 내면에 감추어진 버려야 할 것들과 고쳐야 할 것들을 알려 주십니다. 성령님은 저의 영적인 감독이십니다. 하나님 앞에 머무를 때 성령님께서 나의 영적인 삶이 흐트러지지 않고 바르게 되도록 잡아 주십니다.
또한 저는 리빙교회의 담임목사로서 교회의 식구들에게 영적 감독의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삶을 살아가면서 이런 저런 어려운 일이나 힘든 일을 만나는 교회 식구들에게 매주 주일 설교 말씀과 기도와 목회자 칼럼을 통해서 삶의 방향을 바르게 해 주고 영적으로 힘을 얻고 믿음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영적 감독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것을 위해서 저는 매일 하나님과 만나는 시간을 가지며, 기도를 통해 하나님께 중보하고, 성경뿐만 아니라 나의 내면을 성찰하게 해 주는 좋은 책을 정해 놓고 반복해서 읽고, 하나님의 지혜와 계시를 구하고 있습니다.
저는 믿는 모든 성도들도 그런 영적 감독의 역할을 할 수 있고, 해야 한다고 믿습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의 부족한 부분을 어떻게 메워 줄 수 있을까를 하나님 앞에 나와서 기도하고 묵상해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순종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그럴 때, 나 자신이 성장할 뿐만 아니라, 우리 가정에 자녀들이 변하게 되고, 교회도 사랑이 넘치고 섬김이 넘치는 가족 공동체가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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