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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하면 응답하십니다

미당 서정주 시인의 “국화 옆에서”라는 시에 이런 구절이 있습니다. “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보다. 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천둥은 먹구름 속에서 또 그렇게 울었나 보다.”


소쩍새가 울었고, 천둥이 울었기에 국화가 꽃을 피우게 된 일들이 저에게 일어났습니다. 얼마 전 제 아이가 저에게 찾아와서 다시 교회를 다녀야겠다고 말했습니다. 저는 속으로 할렐루야를 외쳤습니다. 그동안 그 아이를 위해 저희 부부가 오랫동안, 거의 10년을 기도해 왔기 때문에 우리의 기도에 하나님이 응답하셔서 아이가 다시 교회에 나오기로 결단한 것이라고 믿기에 할렐루야를 외친 것입니다.


삶을 살아가면서 만나는 수많은 문제들과 어려움 속에서 아이는 자신이 스스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들을 만나면서 하나님이 여전히 살아 계시고, 자신이 지금까지 신앙을 버린 것이 아니라 여전히 하나님을 원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던 것입니다. 힘으로도 안되고 능으로도 안되는 일들 가운데, 하나님만이 자신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참된 신이라는 사실을 인정하고 하나님께 나오기로 결단한 것입니다.


한 사람의 내면에 자리 잡은 가치관과 삶의 방식은 쉽게 변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하루 아침에 자리 잡은 것이 아니라 오랜 세월을 지나면서 쌓여온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상처이건, 경험이건 나의 내면에 쌓여 견고한 진을 형성하고 있기에 하루 아침에 변하지 않습니다. 그러다가 어떤 일이나 사건을 만나게 되면 잠시 가라 앉아있던 것들이 다시 떠오르며 나의 삶을 휘저어 놓습니다. 그래서 감정으로 반응하고, 상처로 반응하게 만듭니다.


믿음의 삶의 변화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수님을 영접했다고 해서 저절로 변화가 이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예수님을 영접하고 말씀 앞에 순종하고 기도하면서 살아가는 동안 우리는 조금씩 변화되어 갑니다.


예수님을 믿었다고 해서 우리의 죄성이나 옛 사람의 가치관이 완전히 없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죄성이나 옛 사람의 가치관이 예수님에 의해 잠시 가라앉아 있다가 예수님이 나의 삶의 중심에 계시지 않을 때, 가라 앉아있던 것들이 다시 떠오르며 나의 삶을 휘저어 놓습니다. 그래서 신앙을 가지기 전의 모습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 앞에서 변화를 위해 꾸준히 영적 씨름을 해야 합니다. 예수님을 나의 삶의 주인으로 인정하고 말씀과 기도로 사는 삶이 있어야 합니다. 그러면 우리의 삶의 가치관과 삶의 방식이 변화됩니다.


기도하면 하나님이 반드시 응답하신다는 것을 이번 일을 통해 깨닫게 됩니다. 한 사람의 VIP가 변하기 위해 소쩍새처럼, 천둥처럼, 울면서 씨를 뿌리는 일이 있어야 합니다. 그러면 기쁨으로 단을 거두게 됩니다.


마음에 두고 기도하는 VIP가 있다면 우선 그 사람을 두고 기도를 먼저 쌓기 바랍니다.

믿음으로 인내하며 좋은 관계를 만들어 가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반드시 하나님이 하나님의 때에 응답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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